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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밍 시그널 반려동물이 보내는 신호

by 클로이픽 2022. 9. 15.

카밍 시그널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꿀팁을 공유하는 클로이픽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들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반려동물들과 말이 안 통해 답답하시다고요? 반려동물들도 의사표현을 위해 수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신호가 무엇인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이 보내는 카밍 시그널

반려동물을 키워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반려동물과 대화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답답한 순간을 느낍니다. 하지만 반려동물들도 말은 하지 못하지만 몸짓 언어로 보내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카밍 시그널'입니다. 이 용어는 노르웨이 출신의 강아지 훈련사인 투 리드 루 가스(Turid Rugaas)가 1996년도 <강아지와의 의사소통, 카밍 시그널>이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카밍 시그널은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와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서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 카밍 시그널을 보냄으로써 상대 강아지를 안심시키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밍 시그널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단순히 훈련사가 오랜 관찰을 통해 도출한 개념이지 명확한 근거와 통계적 수치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입니다. 그래서 일부 심리학자들은 카밍 시그널이 단순히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본능적 행동이라고도 말합니다. 

강아지 카밍 시그널

강아지의 카밍 시그널은 다양한 몸짓으로 약 30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꼬리 흔들기입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집에 들어오면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반깁니다. 이것은 행복하고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외부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들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꼬리를 흔들면서 짖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경계심이나 우월감을 나타내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강아지 꼬리가 내려가 있는 경우는 흔히 강아지가 무서워할 때 꼬리가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때에도 강아지 꼬리는 내려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을 할 때 꼬리가 내려가 있다면 그것은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꼬리가 몸안 쪽으로 완전히 말려있을 때는 무서움을 느끼는 행동이 맞으니 보호자가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카밍 시그널은 귀를 접는 행동입니다. 긴장을 하거나 무서워하는 경우 귀를 접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강아지가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신경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코를 핥는 행동입니다. 이것도 귀를 접는 거처럼 불안함 또는 긴장이 되는 경우입니다. 보통은 억지로 안으려 하거나 싫은 행동을 할 때 나타나는 신호로 강아지가 코를 핥는다면 싫다는 의사 표현이니 행동을 삼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하품하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상대가 흥분했을 때 상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하품을 하거나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도 하는 행동입니다. 다섯 번째는 기지개를 켜는 행동입니다. 이것도 대표적인 강아지의 신호인데, 강아지가 자다가 막 일어났을 때 하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함께 놀자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몸을 긁거나 터는 행동은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생겼을 때 주로 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민망한 상황이 있을 때도 뒷발로 많이 긁는 행동을 보입니다. 강아지의 카밍 시그널은 다양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유가 다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밍 시그널만 보고 이해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참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카밍 시그널

고양이의 카밍 시그널은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불안할 때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이를 통해 고양이는 스스로 안정시키는 목적을 가진다고 합니다. 또한 상대에게 의사를 표시하는 의미로도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고양이의 카밍 시그널은 '골골 송'을 내는 것입니다. 그릉그릉 진동소리를 내는 고양이의 '골골 송'은 흔히 기분 좋은 상태일 때 나오는 신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경우에도 마음을 진정하기 위해 하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과도하게 그릉그릉 거리거나 웅크려서 소리를 낸다면 고양이의 컨디션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카밍 시그널은 그루밍입니다. 공격적이었던 고양이가 갑자기 그루밍을 한다면 이것은 카밍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과한 그루밍은 스트레스의 징후이기도 하니 보호자의 각별한 신경이 필요합니다. 너무 잦은 그루밍은 아닌지 특정 부위만 핥으려 하지는 않는지 관찰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배를 보이면서 뒹구는 행동입니다. 보호자에게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애정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끼리 대치 상황에서 배를 보이는 것은 상대에게 적의가 없음을 나타내는 카밍 시그널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발톱을 정리하는 행동. 즉 스크래처나 가구 등에 발톱을 긁는 행동입니다. 이것은 고양이가 영역표시를 하거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신호도 '골골 송'처럼 기쁜 순간에도 발톱을 긁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발톱을 긁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횟수가 잦거나 스크래처가 아닌 다른 곳을 긁으면 혹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지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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