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도 많은 거 같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품종에 따라 일반적인 성격 및 특징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유전자 등록소 TICA(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에서는 고양이 품종을 71종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품종을 중심으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코리안 숏헤어 성격 및 특징
국내에서 가장 인기품종인 코리안 숏헤어는 그냥 섞인 한국에서 자생한 품종입니다. 성격이 대체로 밝고 활동적인 품종입니다. 운동신경이 좋고, 점프 능력이 뛰어난 품종입니다. 유전적으로 건강한 품종이지만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인 질환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실내생활 적응에 힘들어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높은 캣타워와 다양한 장난감 등으로 충분히 놀아줄 반려인의 튼튼한 체력이 필수입니다. 지치지 않고 노는 것이 특징인 품종입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성격 및 특징
대체로 운동신경이 좋고 활발하며 낙천적이고 호기심이 강한 품종입니다. 다른 고양이와 문제를 안 일으키고 잘 지내는 품종이기 때문에 다묘 가정에 추천하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옛날에 유럽의 고양이가 대항해시대에 쥐를 잡을 목적으로 배에 태워져 미국 대륙에 정착해 발전한 고양이입니다. 실제로도 쥐 나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데 매우 능숙한 품종에 속합니다. 유전병으로는 심장병 소인과 다낭포성 신장질환이라는 신부전 소인이 있으니 7살이 넘어간다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메인쿤 성격 및 특징
몸집이 굉장히 큰 고양이 군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미국 메인주에서 발생한 품종이라 이름이 메인쿤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크고 강인한 뼈대를 가진 중대형 장모종으로 털 구성이 굉장히 치밀합니다. 성장은 굉장히 느린 편이라 완전한 성묘가 될 때까지는 3~4년 정도가 걸립니다. 덩치는 크지만 운동량은 많은 편입니다. 성격도 매우 온순하고 느긋한 편이라 다른 고양이와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다묘 사육 시에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품종에 속합니다. 가지고 있는 유전적 질환은 고양이 심장병과 고관절 형성부전, 갑자기 실명하는 진행성 망막위축증, 척수성 근위축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치킨 성격 및 특징
고양이계의 닥스훈트라 불릴 만 큰 짧은 다리가 특징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품종이 아닌 미국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돌연변이 품종입니다. 몸통의 길이와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먼치킨은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많은 품종에 속합니다. 호기심이 강한 편이며, 쾌활하고 사람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 품종에 비해 외로움을 잘 타는 품종이라 집을 오래 비우는 1인 가구라면 키우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적인 질환은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연골 이형성증과 심장병, 다낭포성 신장질환 등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숲 성격 및 특징
북유럽에서 자연 발생된 품종으로 야성미가 강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고양이입니다. 추운 북유럽의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눈과 비에 강한 방수능력을 가진 장모 아름답게 발달된 품종입니다. 매우 튼튼한 뼈와 단단한 근육질의 체형이며 귀 끝에는 아름다운 장식 모가 길게 뻗어 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기름진 장모종으로 매주 열심히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털이 쉽게 뭉치게 됩니다. 똑똑하고 자기 영역 의식이 강합니다. 또한 무언가를 타고 올라가는데 굉장히 익숙한 품종입니다. 사람과의 유대감이 좋고 먼치킨과 같이 외로움을 잘 타는 품종입니다. 유전적 질환으로는 심장병과 다낭포성 신장질환, 진행성 망막위축증에 소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랙돌 성격 및 특징
차분하고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품종입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진 품종이며, 사람이 안으면 온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지며 안겨서 봉제인형이라는 뜻을 가진 랙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매우 느긋한 성격이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털이 특징입니다. 귀여운 외모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공격적인 성향은 거의 없고, 굉장히 사교적입니다.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어린아이와 노는 것도 잘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로는 가장 적합한 성격을 가진 품종입니다. 유전적인 질환은 고양이 심장병과 다낭포성 신장질환에서만 소견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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