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이 아닌 실내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높은 칼로리를 사료를 먹이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은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질병 발병률을 높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만이 초래하는 많은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강아지도 적절한 다이어트는 필요합니다.
강아지 비만 원인과 질병
강아지 비만은 유전적인 요인은 없으며 대부분 보호자가 필요 이상의 음식을 급여해서 발생합니다. 강아지는 과거와 달리 몸을 움직여 사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보호자가 높은 칼로리의 사료를 급여하거나 많은 양의 간식을 지급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이 초래하는 주요 질병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과 호흡기에 부담을 줍니다. 다리와 허리 관절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면역 기전을 손상시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강아지의 면역 증대를 위해 무엇을 먹일지 고민하기보다는 먹이지 말아야 할 것을 고민하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강아지 다이어트 10원칙
강아지 다이어트의 10원칙 중 첫 번째는 목표 체중을 설정합니다. 한 번에 많이 빼는 것이 아니라 매주 체중의 1%~2%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한 주에 2% 이상 감량하는 일은 없어야 됩니다. 일주일에 체중이 2% 이상 빠지게 되면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원칙은 매일 체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매일이 어렵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1회는 확인을 해줘야 합니다. 체중을 재는 방법은 소형견의 경우 신생아용 체중계를 구입해 측정하면 됩니다. 중형견 이상의 경우 사람용 체중계에 강아지를 안고 올라가 측정을 한 후 사람의 몸무게를 빼면 됩니다. 세 번째는 급여하는 사료의 양과 체중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기록을 남겨야만 체중 감량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량이 이루어지지 않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원칙은 강아지 다이어트 기간은 3개월 정도로 권장하고, 최대 5개월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강아지가 느끼기에 밥양이 줄고 배고프다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보호자에 대한 저항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기간은 최소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체중감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다이어트는 중지하고 6개월 이후에 다시 다이어트를 시도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내 강아지에게 맞는 체중 감량용 식사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동물병원 주치의와 상의해 어떤 사료를 적당량 먹일지에 대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계획한 사료의 양은 주방용 저울을 이용해 철저하게 계량하여 급여합니다. 여섯 번째는 무조건 제한급식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사료는 하루에 4~6회로 나누어 급여합니다. 사료를 자주 급여해 공복감을 느끼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곱 번째 원칙은 되도록이면 처방 사료를 급여하는 것입니다. 체중 감량용 처방 사료를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처방 사료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피 대비 열량은 적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열량은 낮기 때문에 포만감이 지속됩니다. 또한 필수 영양소와 아미노산이 일반사료에 비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영양 불균형에 빠지지 않습니다. 여덟 번째는 사료의 종류나 급여량을 정할 때 사료회사에 직접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사료회사에는 영양학 수의사가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확한 사료 양을 계산해 줍니다. 아홉 번째 원칙은 간식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사료를 측정해 급여해도 간식을 먹인다면 다이어트는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열 번째는 적극적으로 산책과 놀이를 통해 칼로리를 소모해줘야 합니다. 다만 고도비만의 강아지의 경우는 무리한 산책이 관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산책 거리나 강도, 시간 등을 강아지에게 맞게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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