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건강에 좋다는 유기농 사료를 사줬는데 강아지가 입도 안 댄다면 너무 속상합니다. 이렇게 강아지들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한 번쯤 겪는 문제는 바로 사료 고르는 법입니다.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하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사료를 고르는 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몇 가지 요령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강아지 사료란 무엇인가?
사료는 강아지가 그것만 평생 먹어도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음식입니다. 오랫동안 같은 사료를 섭취해도 영양학적으로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고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음식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강아지 사료는 단순히 영양이 될만한 음식을 섞고 배합해서 포장한 것이 아닙니다. 맛과 영양의 균형을 갖추고 있으며 소화 흡수율과 보관의 용이성까지 고려해 만든 수년간의 연구와 많은 데이터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데이터들이 쌓일수록 레시피가 점차 바뀌었고 현재의 사료까지 발전되어 온 것입니다.
강아지 사료 잘 고르는 법과 주의사항
사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기호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 할지라도 강아지가 먹질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잘 먹는 사료가 좋은 사료입니다. 그리고 영양학적 밸런스가 좋은 사료로 골라야 합니다. 영양학적 밸런스가 좋은 사료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 및 비타민 등이 충분히 들어있는 사료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기호성과 영양학적 밸런스는 꼭 확인해봐야 하는 사료의 기본 요건입니다. 단백질 함량은 많은 것이 좋지만 운동량이 적은 실내 강아지에게 고단백질 사료는 안 좋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또한 강아지 개체별로 나이나 건상상태 그리고 질환 여부 등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 함량의 수준은 다양합니다. 양질의 재료로 만든 고단백 사료가 당연히 좋겠지만 일반 소비자가 키우는 강아지에게 맞춤으로 일일이 따져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좋은 사료는 소화가 잘되고 흡수율이 좋은 사료입니다. 이 것은 사료 안의 모든 영양소가 잘 흡수된다는 의미입니다. 소화와 흡수율을 확인하는 방법은 강아지의 대변의 상태를 살펴보면 됩니다. 대변이 질지 않고 적당한 경도의 작은 대변을 만들어낸다면 먹은 사료의 대부분 영양성분을 잘 소화시키고 충분히 사료의 영양성분을 흡수한 것입니다. 게다가 장내 유익균에게 도움이 되고 변을 만들어 장을 청소하기 위한 섬유질이 잘 배출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강아지 사료 원료를 살펴보자
거의 대부분의 모든 사료회사는 좋은 양질의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료의 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잘 없기도 합니다. 일단 어떤 원료가 어떤 형태로 가공되어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외형적으로는 좋은 사료인지 아닌지 판단이 힘듭니다. 유기농이나 오가닉을 강조하는 사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도 유기농 식사를 하기 어렵듯이 강아지 사료도 전부 유기농이나 오가닉 성분으로 사료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가끔 곡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그레인 프리 음식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착안해 강아지 사료도 그레인 프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강아지에게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곡물이 안 들어갔을 뿐이지 곡물 대신 고구마나 감자 그리고 타피오카 같은 다른 뿌리 식물을 탄수화물 원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레인 프리는 탄수화물 프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단지 글루텐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글루텐은 간혹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은 글루텐 알레르기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다음 살펴볼 사료는 유전자 변형 식재료 Non-GMO입니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환경운동가 그룹에서는 유전자 변형 음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지는 못했습니다. 반대로 현재까지 알려진 유전자 조작 음식물들은 안전하며 안전하지 않다는 견해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야채 사료나 과일 사료와 같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과일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학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그래서 굳이 과일이나 야채를 추가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과일이 영양학적으로 강아지에게 도움이 된다는 근거도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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