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강아지들의 건강을 생각해 사료 대신에 집에서 직접 수제간식을 만들어 주거나 화식으로 만들어주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강아지에게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간식으로 먹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가 먹어도 좋은 과일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먹으면 안 되는 과일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인 사과와 바나나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외국에는 '하루 1개의 사과는 의사를 멀어지게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에게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과가 강아지에게도 좋은 과일일까요? 수의계에서 사과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흔하게 먹일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에는 비타민 A, B1, B2, B6, C, E와 안토시아닌, 단백질, 탄수화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산화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항산화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강아지에게도 좋은 과일입니다. 그리고 사과는 수분함량은 높지만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가 필요한 강아지 간식으로도 추천합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의 피부보다 5분의 1 정도 얇아 피부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과에 함유된 펙틴은 유독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강아지 피부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의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많은 양을 급여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사과를 급여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과씨는 제거해야 합니다. 많은 양이 아니라면 건강에 큰 이상은 없지만 되도록이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껍질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소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과육만 급여해줄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형견의 경우에는 사과를 잘게 잘라서 급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음으로 강아지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인 바나나가 있습니다. 바나나는 일반 과일보다 비타민 C가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피로 해소이나 무기력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바나나에는 미네랄, 펙틴, 식이섬유,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강아지의 장운동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설사를 하는 경우에도 급여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강아지에게 급여 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신장인데요.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강아지에게는 바나나가 오히려 안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바나나를 급여하기 전 꼭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나나 급여 시 주의사항은 반드시 껍질을 제거해주어야 하고, 강아지가 먹기 좋은 상태로 잘라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과일
반대로 강아지가 먹으면 절대 안 되는 과일도 있습니다. 바로 포도입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 할지라도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강아지들에게 급여할 수 있는 과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혹 포도씨만 빼고 주면 괜찮을 거다라는 생각을 가진 보호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는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먹이는 것과 같을 정도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과일입니다. 포도의 어떤 성분이 강아지의 생명에 위협을 하는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강아지에게 포도를 급여한 후 급격한 간 기능이 떨어지고 급성 신부전증이 유발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구토와 설사 심하게는 급성 신부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포도를 먹었다면 빠르게 구토를 유발하거나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포도알이나 포도껍질, 포도씨 등을 섭취했을 때는 대부분 1~2시간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과 맥박이 빨라질 수 있으며 침을 많이 흘리며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되도록 강아지가 포도를 섭취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재빨리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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