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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아플 때 보여주는 행동 총정리

by 클로이픽 2022. 9. 26.

고양이가 아플 때 보여주는 행동
고양이가 아플 때 보여주는 행동

아프면 아프다고 말했으면 좋을 텐데 고양이는 통증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아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보호자에게 숨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는 고양이가 통증이 있을 때 변화하는 증상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통증의 신호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아플 때 고통을 숨긴다

자연계의 고양이들은 병이 걸리거나 아프면 적의 먹잇감이 되거나 경쟁자로부터 영역권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아픈 걸 숨기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몸이 많이 안 좋을 경우에는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곳에 숨어 들어가서 몸을 쉬면서 회복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도 저마다 통증을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반응하듯이 고양이도 통증을 느낄 때 나타내는 행동이 고양이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 외에는 통증에 따른 행동변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급격하게 생긴 통증이라면 하루 만에 변화가 나타나 쉽게 알아채겠지만 관절염이나 치통과 같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한 통증성 질환은 오래된 보호자도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고양이 통증에 따른 행동 변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통증을 느낀다면 활동하는 시간이 줄고 그루밍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잘 안 놀려고 하고 식욕도 줄어듭니다.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보호자가 만지는 걸 싫어하거나 보호자나 다른 동거묘를 피해 구석으로 숨기도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는 방식과 달리 다른 방식으로 잠을 자기도 합니다. 표정도 달라질 수 있는데 눈을 약간 찡그리기도 하고 귀를 뒤로 넘기기도 합니다.

통증을 느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 25가지

고양이가 통증을 느낄 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25가지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절뚝거리기도 하고 점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비정상적인 걸음걸이가 나타나기도 하고 움직임을 거부합니다. 게다가 몸을 살짝만 만져도 반응을 하는 예민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몸이 많이 안 좋을 때는 구석으로 몸을 숨기려 고도하고 그루밍을 안 합니다. 놀이 활동도 줄어들고 식욕도 감소하며 전반적인 활동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비비적대는 행동도 감소하고 고양이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화합니다. 신경질적일 수도 있고 몸을 구부정하게 웅크리는 행동도 보입니다. 또는 몸의 특정 부위를 핥기도 하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기도 합니다. 눈 둘레가 발작적으로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고 식습관이 변하면서 몸무게도 변화합니다. 밝은 곳을 피합니다. 으르렁대거나 가끔은 신음소리를 낼 때도 있습니다. 눈을 감거나 소변을 거르고 꼬리를 지속적으로 바닥에 튕기는 것도 통증을 느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입니다.

통증 스케일 5단계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는 고양이가 얼마나 아픈지 통증 스케일을 5단계로 나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먼저 통증지수 0단계인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고양이가 휴식 중에도 편안해 보이고 표정은 항상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항상 주위에 호기심을 보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잘합니다. 통증지수 1단계는 경도 통증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양이가 주위로부터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평소 행동과 다른 행동의 변화들이 조금씩 보이기도 합니다. 주위의 변화에 거의 흥미를 보이지 않고 눈으로만 쫒는 정도의 관심만 보입니다. 아픈 곳을 만지면 때로는 아픈듯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통증지수 2단계는 경도에서 중등도 정도의 통증을 말합니다. 전체적인 자세의 특징은 주로 웅크리고 있습니다. 머리는 어깨보다 내려가 있고 네발을 몸 아래로 접어 넣은 일명 식빵 자세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외부에 대한 반응은 줄어들고 접촉을 피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조용한 상태로 눈빛은 더 이상 반짝이거나 호기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주로 눈은 감고 있습니다. 털은 푸석푸석해지고 털이 일어나 곤두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를 핥기도 합니다. 음식에 흥미를 잃고 식욕을 잃어버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픈 곳을 만지면 공격적으로 나오거나 도망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통증지수 3단계는 중등도 통증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울거나 으르렁대기도 합니다. 이때부터는 통증을 호소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의 고양이들은 통증 부위를 심하게 핥어나 물어뜯습니다. 게다가 움직이려 하지 않고 아픈 곳을 건드리면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마지막 통증지수 4단계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고양이가 만약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쓰러지듯 누워있고 주변의 변화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평소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하는 예민한 고양이조차 거의 포기한 듯 보호자의 손길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아픈 곳을 건드려도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반응할 기력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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